미래에셋증권, 최대 4000억원 회사채 발행 추진 [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최대 4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증시 활황에 따른 신용공여 증가와 발행어음 사업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인 중장기 조달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6일 총 2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되며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3일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금리 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민평) 금리 대비 -30bp(1bp=0.01%p)~+30bp 수준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연내 도래하는 만기 채권 차환과 함께 중장기 조달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연내 만기 회사채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융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점도 회사채 발행 배경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들은 고객 신용융자와 증권담보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 조달을 활용해 왔지만, 신용공여 규모가 커질수록 조달 만기를 장기화할 필요성도 높아진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어음 사업자라는 점도 주목된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으로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지만 단기성 부채 비중이 커질수록 자산과 부채 간 만기 불일치(미스매칭)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회사채 발행은 단기 조달 비중을 낮추고 조달 구조를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