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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이 공개한 '국내외 기관 및 자문사 주주제안 찬성률' 보니...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10대 운용사 평균 54%...대형사들 국민연금·자문사보다 낮아

얼라인파트너스 제공.
얼라인파트너스 제공.

[파이낸셜뉴스]얼라인파트너스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의결권 자문사의 주주제안 찬성률을 비교한 자료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특히 국내 주식 수탁고 기준 상위 10개 자산운용사의 평균 찬성률은 국민연금과 국내 의결권 자문사 평균을 모두 밑돌았다.

19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공개된 의결권 행사 내역을 기준으로 주주제안 안건에 대한 찬성률을 집계했다. 반대에는 기권이 포함됐다. 국민연금은 주주제안 안건 61건 중 42건에 찬성해 6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 3곳의 평균 찬성 권고율은 67%였다.

국내 10대 자산운용사의 평균 주주제안 찬성률은 54%로 집계됐다. 국민연금보다 15%포인트, 국내 의결권 자문사 평균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도 국내 대형 운용사들의 주주제안 표결 성향은 국민연금과 차이를 보인 셈이다.

운용사별 편차도 컸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42건 중 36건에 찬성해 86%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8건 중 6건에 찬성해 75%, 베어링자산운용은 7건 중 5건에 찬성해 71%였다. 다만 일부 운용사는 의결권 행사 표본 수가 20건 미만으로 실제 투표 성향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국내 10대 운용사 평균을 밑돌았다. 삼성자산운용은 52건 중 16건에 찬성해 31%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0건 중 12건에 찬성해 30%,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33건 중 8건에 찬성해 24%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4건 중 16건에 찬성해 47%였다. KB자산운용은 39건 중 20건에 찬성해 51%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 상당수가 국민연금과 국내 의결권 자문사 평균보다 낮은 찬성률을 보였다.

해외 기관투자자의 평균 주주제안 찬성률은 49%였다. 해외 의결권 자문사 평균 찬성 권고율 26%보다 높은 수준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는 해외 자문사 권고보다 주주제안에 더 높은 비율로 찬성표를 던졌다.

해외 기관 중 BNP파리바자산운용은 34건 중 22건에 찬성해 68%를 기록했다. 리걸앤제너럴투자운용은 36건 중 22건에 찬성해 61%, 노던트러스트자산운용과 슈로더는 각각 60%였다. 반면 노르웨이은행은 36건 중 6건에 찬성해 17%, 디멘셔널은 64건 중 13건에 찬성해 20%에 머물렀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주주제안 찬성률은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성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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