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유정원의 정수 본다"...'왕중왕' 뭉친 2026코리아가든쇼, 챔피언스 작가 3인 확정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창민·최윤정·최재혁 작가 선정…오는 8월부터 실물 조성 착수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 디자이너들이 경남 거창 창포원을 무대로 역대급 '정원 대결'을 펼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대상 수상자들이 총출동해 'K-치유정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26 코리아가든쇼(거창)' 챔피언스 디자인 공모전에서 이창민, 최윤정, 최재혁 등 스타 정원 작가 3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의 위로와 깊은 울림, K-치유정원'을 주제로 역대 코리아가든쇼 대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된 이들 3인의 작품은 한국의 미와 거창의 스토리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별 작품을 살펴보면, 먼저 이창민 작가는 한국 전통 산사로 향하는 여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깊은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치유정원인 '산사가는 길'을 선보인다. 이어 최윤정 작가는 거창의 대표 명소인 수승대(愁送臺)의 수려한 아름다움과 그 속에 숨겨진 고요한 휴식을 정원 안에 구현한 '가만한 은신처, 수승은원'을 출품했다. 최재혁 작가는 거창 수승대와 거열산성에서 영감을 받아, 마음을 씻어내고 다채로운 풍경을 눈에 담는 치유의 공간인 '세심다경(洗心多景)'을 창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선정된 3개의 작품은 오는 8월부터 거창 창포원 안에 전시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0월 2일 거창 창포원에서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 거창 정원치유박람회' 개막식에서 공식 시상식이 진행된다.
남수환 국립정원문화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모전은 코리아가든쇼가 배출한 우수한 정원 디자이너들에게 다시 한번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치유정원을 통해 국민들이 정원의 진정한 가치와 매력을 가까이서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