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된 전임 사령탑의 도발? 클린스만 "마지막 30분처럼 왜 90분 내내 못 했나" 일침
"마지막 30분 파상공세는 위력적… 랑헬 골키퍼의 조규성 더블 세이브가 결정적 승부처"
[파이낸셜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홍명보호의 0-1 패배를 지켜보며 "벤치의 공격적인 교체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며 뼈아픈 일침을 날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방송에 패널로 출연해,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그는 초반 주도권을 내준 한국의 경기 양상을 짚었다. "개최국 멕시코가 공간을 창출하고 높은 템포를 유지하며 훌륭한 전반전을 치렀다"고 평가한 클린스만은 "멕시코가 선제골을 넣고 물러선 시점부터 한국이 다시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클린스만이 주목한 것은 후반전 한국의 맹렬한 파상공세였다. 그는 "마지막 30분 동안 한국이 보여준 경기력은 앞선 60분보다 훨씬 파괴적이었다"며 "한국은 언제든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후반 막판 조규성의 결정적인 연타 슈팅을 막아낸 멕시코 골키퍼의 수비를 언급하며 "보통의 상황이라면 무조건 골로 연결됐을 장면이다. 그 환상적인 더블 세이브가 이날의 승부처였다"고 짚었다.
하지만 이내 벤치의 전술적 판단을 향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클린스만은 "전체적으로 팽팽한 흐름이었으나, 한국 벤치가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꺼내 든 시점이 다소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0-1로 뒤진 상황에서 조금 더 빠르고 과감한 전술 변화가 없었던 점을 꼬집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전 미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저메인 존스 역시 클린스만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존스는 "경기 막판에 보여준 그 공격적인 파괴력을 왜 90분 내내 보여주지 못했는지 아쉽다"며 한국의 다소 소극적이었던 초중반 경기 운영을 지적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