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인 바뀌었다…라인야후 출자 펀드가 새 최대주주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일본 라인야후(LY주식회사)가 최대출자자로 참여한 사모펀드의 투자목적법인이 카카오 보유 지분 매입과 신주 인수를 동시에 진행하며 경영권을 확보, 새 주인으로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 및 주식매매 계약 이행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카카오에서 '엘트리플에이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새 최대주주가 된 엘트리플에이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 지분 33.43%(3556만6086주)를 확보했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는 지분율이 37.93%에서 14.68%(1562만2268주)로 줄어들며 2대 주주로 물러났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전체 지분율은 기존 45.38%에서 변경 후 38.95%가 된다.
인수 주체인 엘트리플에이인베스트먼트는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국내 법인이지만, 자금의 실질적 원천은 라인야후다. 이 법인의 지분 100%를 소유한 '페트리코제육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최대출자자가 일본 LY주식회사(라인야후)이기 때문이다.
이번 경영권 인수에 투입된 총자금은 4889억원 규모다. 엘트리플에이 측은 자기자금 약 4100억원에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조달한 차입금 약 789억원을 더해 인수 대금을 완납했다. 차입 기간은 2029년 6월 19일까지 3년 만기이며, 취득한 카카오게임즈 주식 등이 담보로 제공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공시를 통해 지분 인수 목적에 대해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 및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8893만2902주에서 1억639만1256주로 늘었다. 새 주인 측은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규 임원 선임 등 본격적인 경영권 인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