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수술 안 한 다리가 욱신"…고관절 수술 뒤 통증 이유는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원주가 고관절 수술을 받은 지 4개월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수술 부위의 회복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지만, 정작 그가 불편을 호소한 곳은 수술한 왼쪽 다리가 아니었다. 반대쪽인 오른쪽 다리가 욱신거리고 저리다는 증상이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는 지난해 넘어져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한 다리는 멀쩡한데 수술 안 한 다리가 욱신거린다. 불편하다"고 말했다. 병원 검사 결과 수술한 고관절과 무릎 상태는 양호했다. 다만 오른쪽 다리 저림은 허리 쪽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의료진은 요추 관절염과 척추관협착증 소견을 언급했다.
특히 고령층은 근력과 균형 감각이 함께 떨어져 있어 작은 보행 변화도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수술한 쪽을 보호하려고 무의식적으로 반대쪽 다리에 힘을 더 주거나, 허리를 비틀어 걷는 습관이 생기면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커진다.
전원주의 경우도 수술한 고관절 자체는 안정적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오른쪽 다리 저림이 문제로 지적됐다. 다리 통증이 있다고 해서 항상 다리 관절이 원인인 것은 아니다.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저림이나 당김이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디스크의 탄력이 줄고 척추 주변 관절과 인대에도 퇴행성 변화가 생긴다. 이 과정에서 신경이 지나는 공간이 좁아지면 다리 쪽 증상이 나타난다. 전원주를 진료한 의료진도 허리 엑스레이에서 요추 관절염과 척추관협착증 소견을 설명했다.
이런 증상은 단순 근육통과 다르게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일정 거리를 걸으면 다리가 저려 쉬어야 하거나, 앉으면 괜찮아졌다가 다시 걸으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대소변 조절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만 운동은 강도보다 종류가 중요하다. 영상에서 의료진은 전원주에게 실내 사이클, 수영, 아쿠아로빅, 적당한 산책과 빠르게 걷기를 권했다. 이런 운동은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면서 하체 근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계단 오르기, 경사진 길 오래 걷기, 빠른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빙판길이나 미끄러운 바닥도 피해야 한다. 고관절 수술 경험이 있거나 다리 저림이 반복되는 사람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 현재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