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티오피아 강뉴합창단 초청 후원…참전용사 뜻 잇는다
항공권부터 숙박까지 전액 지원
미래세대와 평화 메시지 전파
[파이낸셜뉴스] LG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의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의 방한을 지원하며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LG는 오는 22일부터 36일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34명으로 구성된 강뉴합창단과 테스파예 아스마마우(95) 참전용사 등 총 35명이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보훈·문화 교류 행사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LG는 항공권과 숙박비 등 방한단의 체류 전반을 전액 후원한다. 국가보훈부와 함께 이번 행사를 후원하며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다. 당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결정으로 파병된 강뉴부대는 전쟁 기간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253전 253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입었다.
방한단은 오는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제보훈·평화프로젝트 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25일 수원에서 열리는 '6·25전쟁 7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같은 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는 애국가를 제창할 예정이다. 이후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공연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LG는 이번 후원 외에도 에티오피아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력해 'LG·코이카(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설립했다. 현지 청년들에게 정보기술(IT)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 졸업생에게는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3년간 약 600명의 청년을 산업 인재로 육성하며 글로벌 교육 지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LG 관계자는 "강뉴합창단의 방한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와 음악을 통해 교류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는 지난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 지원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2018년 강뉴합창단을 창단해 음악 교육과 국제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