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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6' 사전예약 시작...글로벌 기대작에 게임업계 '긴장'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GTA6 공식 아트워크. 뉴스1
GTA6 공식 아트워크.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락스타 게임즈의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6'가 사전예약 절차에 돌입하면서 게임업계가 하반기 출시 시점을 잇따라 수정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초유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 신작들이 잇달아 출시 시점을 앞당기거나 연기하며 정면 승부를 피하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락스타게임즈는 오는 25일부터 11월 9일 출시를 앞두고 GTA 6 사전예약을 받는다. GTA 6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전작 'GTA5' 이후 13년 만에 나오는 정식 후속작이다.

GTA 시리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대표적인 메가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힌다. 전작 GTA 5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억장을 넘기며 역대 최고 수준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단순 판매량뿐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와 콘텐츠 확장을 통해 장기간 이용자를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GTA 6 출시가 연말 게임 시장 전체 수요를 흡수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들의 플레이 시간 자체가 제한적인 만큼, 대형 오픈월드 게임과 직접 경쟁하는 전략의 부담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GTA 시리즈는 수백 시간 이상 이용이 가능한 콘텐츠 볼륨과 높은 화제성을 갖춰 출시 직후 다른 게임들의 관심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글로벌 게임사들은 하반기 신작 출시 일정 재편에 들어갔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기대작 '마블 울버린' 출시를 오는 9월 15일로 확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유명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 신작을 10월로 배치했다. 당초 연내 출시가 거론됐던 MS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페이블'은 내년으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동시 출시 비중을 확대중인 국내 게임업계 역시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엔씨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등을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고, 넷마블은 '이블베인'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콘솔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4·4분기 PC·콘솔 게임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도전할 계획이다. 이들 작품은 GTA6 출시 시점과 정면으로 맞붙기보다는 3·4분기 선출시 또는 내년으로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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