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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반기 신차효과로 실적 회복 기대..."북미 HEV·유럽 EV 물량 확대" 한화투자證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6년 영업이익 10조7220억원 전망...2분기는 전년比 15.7%↓
RMAC 8월 가동…데이터 수집-학습-동작생성-실증 일체형 구조
BD 주주간 지분 거래 주목…옵션 만기 도래로 지분 확대 가능성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 모습. 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2·4분기 판매 부진에도 하반기 신차효과와 로보틱스 사업 가치 부각으로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4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100만100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난 3월 협력사 화재로 인한 공급 차질이 원인으로 꼽혔다. 원자재가 상승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OPM)도 전년 동기 대비 1.2%p 낮아져, 2·4분기 영업이익은 3조370억원으로 15.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기대된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영향이 기저 구간 진입으로 완화되고 하반기 친환경차 중심 신차 출시로 미국·유럽 주력시장 물량 확대와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북미는 3·4분기 아반떼·투싼 부분변경(FMC) 모델로 HEV 물량이, 유럽은 아이오닉3 현지 생산으로 EV 판매가 만회될 전망이다.

로보틱스 모멘텀도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8월 RMAC 가동을 통해 '데이터 수집-학습-동작생성-실증'으로 이어지는 휴머노이드 양산개발 프로세스가 본격화되고, 2028년 현장 적용을 위한 로봇 밸류체인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스턴다이내믹스(BD) 주주간 매수·매도 옵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HMG글로벌을 통한 추가 지분 확보 가능성도 거론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2.2% 증가한 190조3970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10조722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196조8680억원, 영업이익 12조1980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과 R&D 비용 증가가 지속될 경우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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