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성적 올려달라" 온리팬스로 협박받은 美 여교사…벽장·트럭서 학생 성추행 수사 중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전 과학 교사인 마리스 니콜스는 10대 청소년 6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더글라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뉴욕포스트 캡처
미국의 전 과학 교사인 마리스 니콜스는 10대 청소년 6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더글라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뉴욕포스트 캡처

[파이낸셜뉴스] 미국 조지아주 한 고등학교에서 6명의 10대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교사가 유료 성인 전용 구독형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 계정을 운영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일부 학생은 이를 빌미로 여교사를 협박해 더 나은 성적을 받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애틀랜타 뉴스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조지아주 더글러스 카운티 알렉산더 고등학교에서 과학 교사로 근무하던 마리스 니콜스(25)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부된 수색 영장에 이 같은 내용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전 체포 영장에는 니콜스가 지난 4월부터 최소 2명의 학생과 교실 옷장과 차량 안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새로운 영장에는 니콜스가 지난 5월 또다른 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여러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낸 혐의도 포함돼 있다. 영상 중에는 '예수님은 너를 사랑하신다'라고 적힌 스웨터를 입은 니콜스가 학생과 성관계를 갖는 영상도 포함돼 있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니콜스는 아동 성추행 혐의 2건, 교직원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 혐의 5건, 미성년자 유인 혐의 4건과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정황도 발견됐다. 피해 학생들 중 일부는 니콜스가 '온리팬스' 계정을 운영한 사실을 알아내고 마리스에게 "온리팬스 계정을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더 나은 성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협박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온리팬스 관련 기록과 니콜스의 노트북·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수색영장을 신청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기자 정보

#교사 #성추행 #성인 플랫폼 #협박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