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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에 '김구 부스' 개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보훈부, 24일부터 서울국제도서전서 '김구 탄생 150주년 특별전'
친환경 종이·문구 기업 협업 속 휘호 키링 등 다양한 기념품 증정

백범 김구 선생. 연합뉴스
백범 김구 선생.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백범 김구 선생이 그토록 염원했던 '높은 문화의 힘'이 오늘날 대한민국 청년들의 문장으로 재탄생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출판·독서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역사적 인물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된다.

국가보훈부는 22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맞아, 오는 24~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나의 소원, 나의 선언'을 주제로 '김구 특별전' 부스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 관람을 넘어 독자들이 직접 자신만의 선언문을 찍어내고 책을 엮어보는 참여형 문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백범 선생이 염원하셨던 문화의 힘은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으로 실현되고 있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미래 세대가 선생의 뜻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꿈과 선언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해 총 18개국 538개 출판·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도서전에서, 보훈부는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문화적 체험으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전시장의 중심은 백범일지의 핵심 구절인 '나의 소원'을 대형 원고지 형태로 구현한 구조물이 자리한다. 관람객들은 문장 속에서 마음에 드는 글자를 골라 자신만의 선언문을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글귀에 형압 인장을 찍고 꾸미는 과정을 거치면, 이 선언문들은 전시 기간 동안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전시장 내에 실제로 전시된다.

이외에도 전시장에는 '백범일지'를 포함한 관련 도서들이 비치돼 선생의 삶과 궤적을 다각도로 살필 수 있다. 현장 참여자들에게는 '나의 소원' 비누, 책갈피, 김구 안경 배지, 휘호 키링, 815 연필 등 선생을 상징하는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제지 기업인 무림페이퍼가 전시용 종이를, 문구 기업 동아연필이 기념품을 각각 후원하며 의미를 더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김구 탄생 150주년과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열린 '김구의 꿈, 세계가 읽다' 개막식에서 백범일지 친필 원본이 공개돼 있다. 뉴시스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김구 탄생 150주년과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열린 '김구의 꿈, 세계가 읽다' 개막식에서 백범일지 친필 원본이 공개돼 있다. 뉴시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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