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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10배, SK하이닉스 430만원 간다"...근거없는 저평가 끝났다는 국내 증권사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SK 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6.18 ⓒ 뉴스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SK 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6.18 ⓒ 뉴스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이 반도체 호황 속 SK하이닉스의 이익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를 430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이는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한화투자증권 "LTA와 HBM 바탕 이익 지속성 크게 개선"

한화투자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장기공급계약(LTA)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더이상 극심한 이익변동성을 보이는 회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라며 "글로벌 테크 섹터 내에서 근거 없는 저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메모리 메이커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이익 확장기의 주가수익비율(PER) 배수가 10배를 넘지 못하는 고질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며 "감익기의 극심한 이익 감소와 그로 인한 실적의 변동성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 메모리 사업은 LTA와 HBM를 바탕으로 이익 지속성이 크게 개선되는 중이며, 약점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 판단의 근거다. 또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P/E 10배 이상을 부여받고 있는 것에 비해, 같은 사업을 영위 중인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는 6.6배로 여전히 글로벌 테크 종목들의 기본 배수도 부여받지 못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현재 활발하게 LTA를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체결중인 LTA는 메모리 가격의 하방을 막는 장치 및 계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법적 장치가 모두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의 마진율이 감익기에도 담보될 것이며, 향후 감익기에서는 최소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영업이익 내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0% 내외로 추정되며 이 비중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내 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재평가 절호의 기회"

아울러 "연내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DR의 상장과 함께 미 증시 내에서 유사 기업들과 비교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압도적인 밸류에이션 매력과 동종 업체들 대비 가지는 기술력의 우위 등을 감안하면 다시 한번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가 연일 수직 상승하면서, 해외 투자은행(IB) 역시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거침없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일본 노무라증권의 경우,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대폭 높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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