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민주당, 2030에 위선적...정권 재창출 어려워질 것"
[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패배 등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당이 받아든 것은 민심의 경고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2030 세대로부터 민주당이 외면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성찰과 대안이 없다면 2028년 총선은 물론 정권 재창출도 어렵다고 짚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방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은 민심의 경고를 받았다"며 "서울의 2030은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그들에게 민주당은 '기득권 세력', '위선적 세력'이었다"고 자조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총선은 물론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어렵게 취업한 청년들도 월세 내고, 식비 쓰면 통장에 남는 것이 없다고 한다"며 "이들에게 코스피 9000은 남의 나라 이야기다. 오히려 박탈감과 절망만 더 커지는 소식"이라고 했다.
또 "성실하게 일해도 안정적인 삶에 도달하기 어렵고,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꾸며, 노동 소득만으로 자산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청년들은 묻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답을 치열하게 구하지 않았던 지난 시간들이 쌓인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최근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그는 "현재 우리 모습은 서로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멸칭'의 언어가 당을 뒤덮어도 당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국민의 삶과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권력투쟁에만 매몰돼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금이라도 달라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안을 향한 손가락질과 비난이 아닌 건강한 토론과 성찰"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과 함께 치열하게 토론하고 소통하는 장이 돼야 한다. 그 속에서 미래를 위한 대안을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