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러브콜 받는 K딥테크… 차세대 수출 효자 우뚝 [글로벌 시장 기준점 된 K]
엔비디아, 서울 AI테크센터 설립
아마존도 국내 AI 기업에 첫 투자
국내 SW 수출액 눈에 띄게 늘어
K-딥테크 기술도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 시스템통합(SI)기업은 물론 다양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들은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사와 협력하고 해외 투자도 유치하며, 미래 K-산업으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만들고 DC 구축
22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주목되는 것은 국내 기업이 해외 곳곳에 구축 중인 K-스마트 기술이다. 네이버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메디나·제다 등 3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한국의 기술이 활약 중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은 LG CNS다. 이르면 올해 10월 완공할 예정으로, 이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다. 베트남으로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현지 진출도 눈에 띈다.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은 2024년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기업인 아람코로부터 투자를 받아 중동 진출을 본격화했다. 리벨리온은 2세대 AI 반도체인 '리벨100'에 대한 글로벌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이를 아람코에 납품할 예정이다.
■잇단 빅테크 협업…SW 수출 증가세
이 같은 상황은 이달 초 한국을 두번째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기업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당장 엔비디아는 SK텔레콤, 네이버와 GW(기가와트)급 초대형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키로 했고, 연내 서울에 엔비디아 AI 테크센터(NVAITC)를 설립하기로 했다.
앞서 이미 빅테크와의 협업과 투자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평가다. 일례로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국내 AI 기업 중 처음으로 아마존의 투자를 유치, 자사의 프런티어급 언어모델 '솔라' 등 핵심 AI 제품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인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의 벤처투자 부문 엔벤처스와 협업하며 매버릭 실리콘, UMC 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K-딥테크 수출 증가는 이 같은 성과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IT서비스를 포함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수출액은 2023년 181억9000만달러에서 2024년 192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잠정치가 집계된 작년의 경우 6월 현재 190억9000만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도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1·4분기 수출액 잠정치가 46억3000만달러에서 2·4분기 47억1000만달러로 늘었고 3·4분기에는 48억2000만달러, 4·4분기 49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