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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표 당신들, 갑질하다 큰일났다" 관리실 직원 '전원 사표' 낸 아파트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사진=chatgpt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사진=chatgpt

[파이낸셜뉴스]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전원이 집단 사직계를 제출했다는 공지문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공지문에는 동대표들의 반복적인 갑질과 언어폭력, 부당한 업무 지시 등이 퇴사 이유로 적시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보배드림'에는 "당신들은 이제 모두 큰일 난 것. 스스로 알아서 잘해봐라"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로 추정되는 장소에 '관리실 직원 전원 사직'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붙은 모습이 담겼다.

공지문에는 "관리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최선을 다해 입주민과 공동체의 이익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일부 동대표들의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관리실 직원 전원이 사직'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와 함께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부당한 책임 전가 및 언어폭력, 모욕적 발언과 위협성 과시, 비상식적인 업무 지시와 비전문적 개입, 직원 채용에 대한 부당 간섭, 입주민 민원 무시 및 책임 회피, 직원 명예훼손 및 신뢰 훼손 의심 발언, 근로계약과 예산을 무시한 일방적 결정, 과도한 업무 지시와 반복적인 보고 요구, 직원들의 권리와 추가 일정에 대한 사적 자율성 침해 등 총 9가지의 사직 이유를 명시했다.

이를 공개한 A씨는 "얼마나 갑질이 심했으면 직원들이 전원 사표를 냈겠느냐"며 "이제 치안도 알아서 해결해라"라고 쓴소리를 더했다.

한 입주민은 "어느 아파트를 가도 일부 동대표는 자기들이 무슨 선출직 공직자라도 된 것처럼 행동한다"며 "문제는 이렇게 직원들이 떠나버리면 관리업체만 교체될 뿐 구조는 그대로 반복될 수밖에 없다. 정확하게 아파트를 공개하고 악덕 대표들 싹 다 뿌리 뽑아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실제 아파트 관리업계 종사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도 "관리소장들도 동대표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양쪽 눈치를 보다가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사진=보배드림
/사진=보배드림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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