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산하기관 경영성과 정체…12곳중 2곳만 등급 상승
재경부, 2025년 공공기관 평가
마사회 C→B·축산관리원 B→A
농기평·식품진흥원 A등급 유지
"AI 활용·안전사고 관리 등 반영"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축산환경관리원 등 3곳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9곳도 모두 '보통' 이상 평가를 받았다. 다만 2개 기관만 전년 대비 한 단계 등급이 올랐고, 나머지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기관장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중대재해 발생으로 경고 조치도 함께 받았다.
23일 재정경제부와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공공기관은 유형별로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으로 나뉜다. 평가 등급은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미흡(E) 등 6단계다.
재경부는 한국마사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B등급을, 한국농어촌공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는 C등급을 줬다. 재경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을, 농식품부는 기타공공기관을 각각 평가한다.
재경부는 4곳의 기관장 평가에서 농어촌공사에 우수 등급을, 마사회·aT·축평원에는 보통 등급을 매겼다. 다만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해 기관장이 경고 조치를 받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정과제를 적극 이행하는 등 업무 성과가 우수한 기관, 안전사고 예방 성과가 있는 기관, 인공지능(AI) 활용 성과가 우수한 기관은 A등급을 받았다"며 "기관 평가 등급이 보통(C) 이상인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 유형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평가한 기타공공기관 8곳 가운데 A등급은 3곳, B등급은 4곳, C등급은 1곳이었다.
A등급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축산환경관리원이었다. B등급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식진흥원이 받았다. C등급은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이었다.
농식품부 유관 공공기관 12곳은 모두 C등급 이상을 받으면서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D등급 이하를 면했다. 다만 대다수 공공기관이 지난해와 같은 등급에 머문 점은 한계로 꼽힌다.
2024년과 비교해 경영평가 등급이 오른 곳은 한국마사회(C→B), 축산환경관리원(B→A) 등 2곳뿐이었다. 나머지 10곳은 2024년과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환경관리원은 경영관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성과가 상승했다"며 "축산환경 관련 사회적 요구에 대응한 사업 구조와 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장기 흐름으로 보면 기관별 희비도 엇갈린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각각 4년 연속, 5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aT는 4년 연속,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6년 연속,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4년 연속 B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농어촌공사는 3년 연속, 축평원과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은 각각 2년 연속 C등급에 머물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경영관리 분야의 경영전략 및 리더십, 안전 및 책임경영 등에서 성과가 상승했고,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과 공유공장 활용 확대 성과가 우수했다"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재무성과 관리와 연구개발(R&D) 사업 관리, 특허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은 경영전략·리더십, 조직 운영·관리, 주요사업 성과관리 등 분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