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 안팎 하락…호르무즈 통항에 촉각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3일(현지시간) 1% 안팎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을 지켜보며 시장이 관망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82달러(1.05%) 하락한 배럴당 77.0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0.65달러(0.88%) 내린 배럴당 73.21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이날부터 8월 인도분이 근월물 기준이 됐다.
시장은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수송의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상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날 하루 동안에만 원유 1900만배럴이 이동했다면서 이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주장했다.
CNBC는 이 수치는 즉각 검증할 수 없다면서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 호르무즈를 통한 원유와 정제유 수송량은 하루 약 2000만배럴이었다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불구하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이란은 주말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공격을 이유로 해협 재봉쇄를 선언했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해협이 개방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런 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제 전쟁이 끝나고 호르무즈가 곧 제 기능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점차 굳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콧 크로너트 씨티 리서치 미 주식전략 상무이사는 CNBC에 최근 흐름이 그렇다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역시 앞으로 수주일, 수개월에 걸쳐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