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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믿을건 너뿐"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개인들 '줍줍'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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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3T0)

전일 8% 폭락장 등 변동장에도 SK하닉, 삼전 단일레버리지 상품에 수천억 뭉칫돈
업계 일각에선 "레버리지 상품 변동성 커 신중히 접근" 우려도

좌측부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이미지. 연합뉴스 제공.
좌측부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이미지.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 변동성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개인들의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러브콜은 꾸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코스콤에 따르면 전일 ETF 개인 순매수 상품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을 추종한 레버리지 ETF가 상위를 휩쓸었다.

실제 23일 종가 기준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상품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6386억원), KODEX레버리지(4255억원), TIGER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3656억원),KODEX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351억원)등이다.

전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로 코스피 지수가 8%넘게 폭락한 가운데서도 개인들은 레버리지 ETF에 대한 매수를 오히려 늘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타기 움직임도 있겠지만 삼전 닉스 쏠림 강세를 맹신하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쉽게 꺽이지 않는 것 같다"라며 "하반기 코스닥 승강제가 시작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굴뚝주인 삼전 닉스로 개인 수급이 쏠리는 모양새"라고 봤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 3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6.8%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4% 가까이 상승중이다.

다만 국내 자본시장 큰손인 국민연금 내달부터 주식 비중 리밸런싱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인들의 맹목적인 레버리지 ETF 상품에 대한 경계론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황성엽 금투협 회장도 전일 기자들과 만나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으로 인한 손실 누적 우려와 이상 괴리율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동감했다.

황 회장은 "지난 5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이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특히 한국은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커 급하게 오르고 떨어지는 현상으로 건전하지 못한 투자 문화가 정착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레버리지 상품의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레버리지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총 비중은 50% 이상이고, 이 상황에서 복리 현상으로 인해 진폭이 커지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어 개인들이 신중히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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