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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독일 잠수함 중에 '경제적 이익'으로 선택 예고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 60조원 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 언급
한국과 독일 기업 모두 군사적 필요 조건은 만족
양측이 제시한 경제적 이익에 집중해 곧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달 말 혹은 다음달 7일 나토 정상회의 이전에 발표
韓 기업들은 75조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 약속

지난달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ANSEC 2026’ 전시회 내 한화오션 부스에서,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왼쪽)이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에게 최신예 잠수함인 KSS-III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뉴시스
지난달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CANSEC 2026’ 전시회 내 한화오션 부스에서,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왼쪽)이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에게 최신예 잠수함인 KSS-III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약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한국과 독일 기업을 두고 최종 검토 중인 캐나다 정부가 경제적 이익에 따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매체 CFJC는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청장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푸어는 22일 기자들과 전화 통화에서 양쪽이 제안한 잠수함 모두 캐나다 해군의 요구를 충족했기 때문에, 양측 제안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2곳의 적격 공급자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체결된 수많은 양해각서와 약속들을 캐나다의 실질적 성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며칠간의 오차는 있겠지만" 이달 말까지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CFJC는 캐나다 정부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7월 7일 이전까지 약 2주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고 예상했다.

캐나다가 추진하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는 캐나다 해군이 사용할 디젤 잠수함을 최소 12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캐나다 해군에 따르면 평가 비중은 잠수함 유지·보수계획 50%, 잠수함 성능 20%, 비용 15%, 경제적 효과 및 전략적 가치 15%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TKMS)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CFJC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사업 수주시 2026년~2044년에 걸쳐 경제효과 700억캐나다달러(약 75조원), 일자리 50만개, 국내총생산(GDP) 1000억캐나다달러(약 108조원) 창출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이밖에도 PCL컨스트럭션·블랙베리·온타리오조선소 등 캐나다 현지 기업들과 협약 67건을 체결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캐나다에서 수소 화물트럭을 생산하고 충전소 등 기반시설을 짓는 사업인 '프로젝트 비버' 등 상당한 규모의 인센티브를 추가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반면 TKMS는 경제효과 1600억캐나다달러(약 173조원), 일자리 65만개 이상, GDP 860억캐나다달러(약 93조원) 창출을 약속했다. TKMS는 아울러 엘리스톤·마르멘 등 핵심 기업과 손잡았으며, 독일 정부 역시 추가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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