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위크' 2030 여성 첫 구매 40% 늘었다..."대세 입증"
여성패션 플랫폼 포화 속 큐레이션 성과 홈·뷰티 등 카테고리 확장 속도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가 여름 대규모 쇼핑 행사 '이구위크'에서 2030 여성 신규 고객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소비 양극화로 패션업계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여성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9CM의 여름 대표 쇼핑 행사 '이구위크' 기간 동안 2030 여성 첫 구매 고객이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고객을 넘어 신규 고객 접점도 확대됐다.
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전년 같은 행사 대비 20% 이상 늘었다.
행사 기간 누적 거래액은 1225억원으로 전년 같은 행사 대비 30% 성장했다. 하루 평균 거래액 122억원으로, 2021년 이구위크를 시작한 이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 브랜드 중심 큐레이션 전략이 꼽힌다. 29CM는 행사에서 팬덤이 두터운 인기 브랜드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함께 배치했다. 취향에 맞는 발견을 위해 페미닌, 캐주얼, 유니섹스, 스포티 등 스타일별 기획전도 세분화했다. 인기있는 브랜드를 재구매하려는 고객과 새로운 브랜드를 탐색하려는 고객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다.
브랜드별로 혜택도 집중했다. 대표 기획전인 '원브랜드데이'와 '앙코르 입점회'가 고객 유입과 구매 전환에 기여했다.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더 쉽게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성과로 이어졌다.
이구위크가 매 시즌 성과를 경신하면서 브랜드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앙코르 입점회 참여 브랜드 수는 지난해 여름 행사 대비 70% 이상 늘었다. 고객 유입과 거래액이 늘어나며 브랜드 매출과 인지도가 늘어나는 구조가 구축된다는 의미다.
치열해지는 여성 패션 플랫폼 경쟁 구도에서 29CM의 차별화된 전략이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평가도 나온다. 에이블리와 지그재그가 상품 수와 가격 혜택, 빠른 트렌드 대응으로 대중 수요를 흡수하는 반면, 29CM는 브랜드 선별과 콘텐츠 기반의 구매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1세대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인 W컨셉과의 거래액 격차도 늘리며 브랜드 패션 플랫폼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CM는 하반기에도 여성 브랜드 패션 성장과 함께 홈·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주요 고객 지표 성장을 바탕으로 구매 영역 확장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은 상품을 많이 보여주거나 쿠폰 혜택을 앞세우는 경쟁에서 고객이 어떤 브랜드를 발견하고 구매하게 만드느냐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29CM는 2030 여성 고객의 브랜드 패션 구매 신뢰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성장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9CM 관계자는 "이번 여름 이구위크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만큼 패션을 바탕으로 홈, 키즈,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로리에서 취향 중심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