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자궁경부암 검진체계 전수
보건부 등 전문가 16명 초청 연수
국가 암 관리 정책·AI 진단기술 등 공유
[파이낸셜뉴스] 국립암센터가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의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 시스템과 암 관리 경험을 전수하며 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나선다.
국립암센터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관계기관 전문가 16명을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국가 암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 초청연수'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일 시작돼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추진하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지원사업(2025~2030)'의 일환이다. 국립암센터는 국가 암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교육과정 기획과 운영을 맡아 우리나라의 국가 암 관리 정책과 검진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한다.
연수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를 비롯해 국립모자보건의료센터, 공화국종양·방사선센터, 바이러스 전문병원, 위생역학위원회 등 자궁경부암 검진과 국가 암 관리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의 정책 담당자와 실무진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방문해 한국의 국가암검진 운영체계를 직접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암 등록·감시 시스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검진 품질관리, 실험실 진단체계,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기술 등 국가 암 관리 전반에 대한 운영 경험을 공유받을 예정이다.
또한 국립암센터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자궁경부암 검진 정책과 운영 노하우, 역학 연구 설계 및 데이터 활용, 연구 결과의 정책 반영 방안 등을 논의하며 우즈베키스탄 실정에 맞는 국가검진체계 구축 방안도 모색한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보건AI학과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국가검진을 통해 예방과 조기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암"이라며 "한국이 축적한 암 관리 경험과 검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실질적인 국제 보건의료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의 국가 암 관리 시스템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의 자궁경부암 관리 역량 강화는 물론 다양한 분야로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