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영아 사망 후 1년...광진서장, 뚝섬수영장 안전점검 나서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일환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20개월 영아가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을 경찰이 직접 찾아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여름철 물놀이객 증가와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현장 중심 치안 행보에 나선 것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오성훈 광진경찰서장을 중심으로 전날 뚝섬한강공원 수영장과 중곡동 용마초등학교 일대를 차례로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와 치안 환경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9일 개장한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서울경찰청이 추진 중인 학생 맞춤형 특별 치안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은 지난해 7월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진 곳이다. 당시 20개월 된 외국인 영아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수영장은 경찰 수사 결과 감시탑 안전요원 배치 기준을 지키지 않고 일부 무자격자를 안전요원으로 투입하는 등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탁 운영업체 대표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체육시설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에 경찰은 수영장 운영사 관계자와 함께 시설 내·외부를 둘러보며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함과 동시에 이용객이 몰리는 구역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마초등학교 주변에서도 범죄예방대응과와 교통, 중곡1파출소 소속 경찰관 20여 명이 3개 조로 나뉘어 등·하굣길 주요 통학로와 골목길, 전통시장 등을 걸으며 순찰을 실시했다.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을 살피고 학부모 등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오 서장은 "여름철 많은 시민이 찾는 수영장은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고, 초등학교 주변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을 직접 살피는 치안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