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주택 3채 헐값에 팔았지만… 국힘 "권력 마귀" 맹공
총리 청문회 첫날 '다주택' 공방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부터 이틀 간 진행하는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보유주택 3채를 헐값에 넘겼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권력의 마귀"라며 맹폭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됐다. 너무 속 보이는 행동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재명 정부가 다주택자를 적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에서 공세를 펼친 것이다.
한 후보자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 아파트와 역삼동 오피스텔, 경기 양평 전원주택을 모두 처분하고 종로구 삼청동 주택만 남겨뒀다. 국무총리실 인사청문준비단에 따르면 주택 3채 거래로 얻은 차익 총액은 세전 20억9537만원으로, 이 중 5억원은 국제구호개발단체에 기부했다.
한 후보자는 다주택 보유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공직사회에 들어서면서 주택 처분을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은 죄송하다"면서도 "공직을 맡은 이후 다주택을 처분하기 위해 노력했다. (양평 주택의 경우) 처음 7억원 정도에 내놨지만 언론 보도 이후 5억원이면 사겠다는 의사를 받아 매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마귀'에 빗댄 것을 겨냥해 "이 대통령 기준에서는 마귀를 벗어났을지 몰라도 국민 기준으로는 권력의 마귀"라고 비꼬아 말했다.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