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엔켐, '비용·조직·자산 효율화'…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본격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엔켐(348370)

3대 효율화로 경영 체질 개선 속도 잰걸음
생산·구매·물류 비용구조 재점검…글로벌 조직 운영 효율 높여
저활용 자산 효율화 추진, 연말 CB 관련 대응 가시화

엔켐 천안본사 이미지. 엔켐 제공.
엔켐 천안본사 이미지. 엔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비용 구조와 조직 운영, 자산 활용 전반을 점검하며 손익 중심의 경영체계 강화에 나선다.

26일 엔켐에 따르면 사업 규모와 글로벌 생산 기반을 확대해온 기존 성장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재 보유한 경영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비용 구조를 효율화에 경영의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원가 및 운영비용 효율화, 조직 운영체계 정비, 자산 활용도 제고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단기적인 비용 축소보다 각 사업과 생산거점의 운영 구조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손익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생산과 구매, 물류, 판매관리비 등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비용 항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생산거점별 가동 현황과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원재료 조달 방식과 물류 체계를 조정하고,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복 비용과 비효율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생산 안정성과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비용 구조를 개선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조직 운영은 사업 실행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국내외 사업 조직의 역할과 업무 절차를 재정비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된 기능은 통합해 글로벌 생산거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직 정비는 일률적인 인력 감축보다는 사업 우선순위에 따른 인력과 자원의 재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보유 자산도 사업 기여도와 활용도를 기준으로 효율화한다. 엔켐은 지속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SHINGHWA AMPEREX CORPORATION 지분 49%를 약 490억원에 매각을 결정했다. 이번 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보유 자산의 사업 연관성과 수익 기여도를 재점검하고, 비핵심·저활용 자산에 대해서도 자산별 특성에 맞는 효율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 자산의 처분 여부와 규모,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구체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공시 대상에 해당할 경우 관련 절차에 따라 시장에 알릴 방침이다.

또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전환사채를 포함한 재무 현안과 관련해 만기 구조와 계약 조건, 가용 재원,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회사의 재무 여건과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진행 상황과 주요 결정 사항은 관련 절차에 따라 공시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엔켐은 이번 경영 효율화를 통해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앞세우기보다 비용 관리와 자산 활용, 조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외형 확대에만 의존하지 않고 손익과 현금흐름, 자본 효율을 함께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해 시장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정강 엔켐 대표는 "그동안 확대해온 글로벌 생산 기반과 사업 역량을 이제는 수익성과 현금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생산·구매·물류 등 비용 구조를 정비하고 조직과 자산의 활용도를 높여 외형 성장뿐 아니라 손익과 자본 효율을 함께 관리하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 현안은 계약 조건과 시장 환경을 면밀히 살펴 책임 있게 대응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의사결정과 진행 상황은 관련 절차에 따라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기자 정보

#엔켐 #엔켐천안본사 #오정강 #오정강대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