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관광·전쟁 '두마리 토끼' 쫓아..해안가 미사일과 해변관광지 점검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력 증강과 함께 관광 사업 점검을 이어갔다. 신형 무기 구축과 관광단지 개발은 김 위원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의 양대 축이다. 김 위원장은 6·25 전쟁 발발일을 맞아 지난 25일 남측의 주요 시설 타격을 목적으로 하는 신형 방사포와 미사일 등의 무기 시험을 참관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전날 국방발전 5개년 목표수행을 위한 포 및 미사일 무력 현대화 사업 계획에 따라 국방과학연구기관들에서 조직한 중요무기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험은 남한을 사정권에 두는 타격 수단들의 성능 개량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해안가에 도열된 무기 체계들을 살펴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자주포와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흙먼지와 거대한 화염을 일으키며 발사되는 포탄과 미사일도 다각도로 촬영됐다.
반면 김 위원장은 이틀전 해변 리조트 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새로 건설한 철도역과 의료시설의 시공 상황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건설된 '갈마관광철도역'을 돌아보며 시공 및 운영 준비 상황을 파악했다. 그러면서 철도역 경영관리에 필요한 윤전기재(차량)들과 설비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관광열차 편성 및 운영 전문화 등에 대한 과업을 제시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갈마관광역' 내부 사진을 보면, 1층에는 간이식당과 기념품 상점이 2층에는 편의점과 같은 상점이 입점해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북한이 지난해 7월 개장한 대형 리조트 단지로 김 위원장의 대표적인 역점 사업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그동안 러시아 관광객만 제한적으로 수용해왔다. 북한이 조만간 중국인 관광객 모객 등 올 여름철 성수기에 본격적인 관광 재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