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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가격 더 오른다" SK하이닉스 360만원까지 상향…LG이노텍, 반도체 사이클 동행하며 성장주 재평가 기대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HBM 내년 실적 상향에 기여 ▶ 하나증권
LG이노텍, 반도체 기판 풀가동…2분기 연속 서프라이즈 ▶ KB증권
DL이앤씨, 중동 플랜트 수주 순연에 목표가 하향 ▶ NH투자증권

SK하이닉스가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 전망과 함께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며 목표주가가 큰 폭으로 상향됐다. 2025.10.29.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가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 전망과 함께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며 목표주가가 큰 폭으로 상향됐다. 2025.10.2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월 26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SK하이닉스는 일반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내년 HBM 가격 협상과 신제품 주력화에 따른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LG이노텍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공장이 풀가동되는 가운데 광학 솔루션 가격 상승이 맞물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됐습니다. DL이앤씨는 중동 플랜트 수주 시점 순연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으나 주택 부문의 차별화된 이익률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 HBM 가격 상승과 실적·멀티플 상향 가능성에 비중 확대 유효 (하나증권)

SK하이닉스 (000660) ― 하나증권 / 김록호 연구원

- 목표주가: 360만원 (30.9% 상향, 기존 275만원) ㅣ 전일 종가: 291만7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일반 D램과 HBM 가격 상승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36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김록호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일반 D램 외에도 내년 실적 추정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가정이 상향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내년 HBM 가격 협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일반 D램 가격이 1년 사이 약 4배 상승했기 때문에 이를 일부 고려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HBM4가 주력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혼합평균판가(Blended ASP)가 상승하는 것과 더불어 HBM4를 중심으로 새로 가격이 결정되면 내년 실적 상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BM4 중심의 단가 상승과 장기공급계약에 기반한 실적 가시성이 주가 할증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
컴퓨터가 작업할 때 쓰는 메모리인 D램을 여러 층으로 쌓고, 칩 사이에 미세한 구멍(TSV)을 뚫어 수직으로 연결한 고성능 D램입니다.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를 일반 D램보다 크게 넓혀 속도는 높이고 전력은 줄인 것이 특징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AI 가속기에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LG이노텍, AI 반도체 기판 풀가동과 광학 솔루션 확장에 주가 동조화 가속 (KB증권)

LG이노텍 (011070) ― KB증권 / 김동원 연구원

- 목표주가: 200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953,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KB증권은 LG이노텍이 AI 반도체 기판과 광학 솔루션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김동원 연구원은 "현재 AI 기판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과 동행하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 주가와 동조화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서프라이즈는 이제 시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AI 반도체 기판 가동률이 100%에 근접해 단가 상승이 지속되는 데다, 서버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신규 증설과 장기공급계약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는 분석입니다.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Flip Chip Ball Grid Array)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고부가 기판입니다. 칩을 뒤집어 작은 땜납 공으로 붙이는 방식이라 신호가 빠르고 발열에 유리해, AI용 CPU·GPU 등 고성능 반도체에 핵심 부품으로 쓰입니다.

DL이앤씨, 중동 수주 시점 순연되나 주택 이익률 회복 및 SMR 성과 긍정적 (NH투자증권)

DL이앤씨 (375500) ― NH투자증권 / 이은상 연구원

- 목표주가: 11만원 (21.0% 하향, 기존 14만원) ㅣ 전일 종가: 61,9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휴전 협상 지연에 따른 중동 플랜트 수주 순연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은상 연구원은 "예상보다 지체된 휴전 협상과 이로 인한 중동 플랜트 수주 등을 반영해 타깃 멀티플을 기존 6.8배에서 5.7배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택 부문의 이익률 회복과 수주 구조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미뤄졌지만 차별화된 주택 마진과 차세대 원전 설계 용역 수주 추진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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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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