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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글로벌 VC 펀드 투자 성과 가시화…스페이스X 등 투자 효과"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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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동양은 간접투자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펀드의 평가가치가 상승하면서 투자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동양은 미국 VC 전문 사모투자펀드에 약 710만달러(110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털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코슬라벤처스 등의 핵심 펀드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펀드에는 스페이스X와 오픈AI를 비롯해 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스트라이프 등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핀테크 분야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현재 동양이 보유한 투자 지분의 평가액은 1100만달러(약 170억원)로, 투자 원금 대비 85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회사는 추산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단순한 금융투자를 넘어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인프라, 우주항공, 핀테크, 바이오·헬스케어 등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검토를 지속해 왔으며, 글로벌 VC 펀드 투자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등은 AI 연산과 데이터 처리 수요 확대를 이끄는 기업들로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양은 AI·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른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부천과 인천 구월동 등을 중심으로 도심형 AI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가 부지 확보와 개발뿐 아니라 전력, 냉각,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고객, 운영 효율성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미래 인프라 사업인 만큼,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이번 투자 경험이 신사업 전략 수립과 파트너십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산업의 성장 흐름, 글로벌 혁신기업의 기술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미래 인프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금융상품 운용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미래 인프라 사업 전략과도 연결되는 투자"라며 "글로벌 혁신기업과 연계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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