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 몰린 이 적금...최고 연 19.4% 이자효과라는데
李 "다 받아주자"한 '청년미래적금' 흥행
[파이낸셜뉴스] 청년미래적금의 가입신청 인원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출시된 청년미래적금의 가입신청 인원이 이날 13시 기준 10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미래적금은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일정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다. 가입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22~2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되고, 29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 우대조건은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5대 은행의 최고금리는 모두 연 8% 수준이다. 기본금리 5%에 우대금리(3%p)를 얹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카드 사용이나 계열사 거래 실적이 아닌, 계좌 이용실적에 우대금리를 집중 배치했다. 항목별로 보면 급여이체(연 1.0%p) △출금실적(0.8%p) △거래감사(0.5%p) △소득기준(0.5%p) △청년재무상담 이수(0.2%p) 등 최대 연 3.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신한투자증권거래 실적이 있다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소득기준(0.5%p) △재무상담 이수(0.2%p) △급여이체(0.3%p) △신한카드 이용(0.2%p) △첫 적금 또는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0.3%p) △신한투자증권 거래실적(0.5%p)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오는 8월 7일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청년미래적금에 연계 가입할 경우 특별우대금리(1.0%p)를 추가로 제공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급여이체 비중이 크다. 하나은행은 △급여이체(1.2%p) △하나카드 이용(0.6%p) △목돈마련응원(0.5%p), 소득플러스(0.5%p), 재무상담 이수(0.2%p) 등을 우대금리 항목으로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급여이체 또는 가맹점대금 입금(1.5%p) △예·적금 미보유 또는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0.5%p) △카드·통신비·보험료 자동이체 등 거래실적(0.5%p)에 따라 최대 2.0%p의 우대금리를 준다. 아울러 △가입 시기(0.3%p) △소득요건(0.5%p) △재무상담 이수 여부(0.2%p)에 따른 특별우대금리(최대 1.0%p)가 있다.
NH농협은행은 카드 이용 실적이 있고, 농협은행에서 예·적금을 처음 가입할 경우 유리하다. 우대금리 조건은 △급여이체 또는 가맹점대금 입금(1.0%p) △NH카드 이용(0.7%p) △예·적금 미보유 또는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0.3%p) △마이데이터 이용(0.3%p) △재무상담 이수(0.2%p) △소득요건 충족(0.5%p) 등이다.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은 '제27회 국무회의 겸 제1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예산 부족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청년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주 안에 신청한 사람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주는 것으로 정리하자"고 지시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에 따라 가입 심사를 통과한 모든 청년이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심사는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심사 통과자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계좌를 개설하고 납입을 시작할 수 있다.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일자리, 자산 형성, 창업, 주거 등 청년의 삶 전 영역에서 기회의 사다리를 실질적이고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조속하게 확정하고, 또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하나은행 양재역지점 최한나 VIP PB팀장은 "청년기에는 빨리 부자가 되는 것보다 꾸준히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청년미래적금은 정부·기관의 지원 혜택과 우대금리를 통해 일반 적금보다 더 높은 자산 형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사회초년생과 청년층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를 돕는 든든한 금융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이은경 PB팀장도 "청년의 자산관리는 빠를수록 좋다"면서 "특히 투자에 관심이 있더라도 안정적인 자산 형성의 첫 단계는 꾸준한 저축을 통해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미래적금은 정부 지원 혜택과 우대금리를 통해 일반 적금보다 높은 자산 형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향후 투자에 활용할 종잣돈을 마련하고, 사회초년생과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금융생활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