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전기차·하이브리드 신차로 올해 시장점유율 더 늘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요, 예전에 비해 여전히 견조"
【파이낸셜뉴스 부산=김학재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은 26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 모멘텀에 의해 올해는 강하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이날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전체 수요가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올해 판매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와 유럽 시장에선 전기차 수요가,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 송 사장은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 모델, 볼륨 모델을 풀로 갖고 있어 국내와 유럽은 전기차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가지고 있기에 판매 모멘텀이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저희가 텔루라이드 신차에다가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나왔기 때문에 판매 모멘텀이 상당히 좋다"고 부연했다.
전쟁 이후 전동화 트렌드에 대해 송 사장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고유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고, 그에 따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요는 예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고 견조하다"면서 "전동화 속도가 당초 예측보다 다소 둔화된 건 사실이지만, 기아는 이미 다양한 EV(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유럽 시장 전망에 대해 밝게 본다고 자신한 송 사장은 "유럽 브랜드들은 아직 전기차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정책으로만 밀어붙이기에는 부담이 따른다"면서 " 유럽 고객들은 연료비에 굉장히 민감하고 실용적인데 덕분에 최근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고, 기아도 5월에 이어 6월에도 유럽에서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서 준비중인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출시와 병행해 기아에서도 EREV를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 송 사장은 "EREV는 큰 차 위주로 준비가 되고 있어 저희는 나중에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해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 생산 계획에 대해서도 "당분간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위주로 해서 생산을 할 것이고 추가 모델이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