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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내달 7일 나스닥100 편입...상장 후 보름만에 '초고속' 입성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6조원대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

2014년 5월2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드래곤 V2 우주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2014년 5월2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드래곤 V2 우주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다음 달 7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나스닥 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7월 7일부터 스페이스X를 나스닥100 지수의 구성 종목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나스닥100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대표 지수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대표 기술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X의 나스닥 지수 편입은 지난 12일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후 보름만이다. 상장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주요 지수에 편입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나스닥이 초대형 기업에 대해 나스닥100 지수에 조기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 트랙'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9억달러(약 7조5000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완화된 편입 기준에 따라 조기에 나스닥100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지수 편입은 통상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유발하는 호재로 작용한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스페이스X의 나스닥100 편입으로 약 43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FTSE 러셀, MSCI 등 주요 지수 제공 업체들은 잇따라 스페이스X를 조기 편입하고 있다.

FTSE 러셀은 신속 편입 규정을 통해 스페이스X의 러셀 지수와 FTSE지수 편입 자격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지난 18일부터 러셀 1000 지수에 편입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도 패스트트랙 절차를 적용해 스페이스X를 주요 지수에 편입했다.

다만 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을 관리하는 S&P 글로벌은 S&P500 등 주요 지수 편입 기준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지수 편입 평가는 12개월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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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나스닥100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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