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제2의 인생' 열린다...7월 8일 수원서 '5070 일자리박람회' 개최
경기도·하나금융그룹 맞손, 중장년 구직자 4000여명 규모 대형 박람회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망은 크지만, 현실의 취업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특히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역이자 주된 일자리 전성기를 지나온 1·2차 베이비부머 세대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경직된 채용 시장 사이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기존의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물론, 현재 채용 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고군분투 중인 50대 연령층인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세대까지 아우르는 '재취업의 장'이 경기도에서 마련된다.
경기도는 오는 7월 8일 수원메쎄에서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재취업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인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with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정보만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다. 100여 개의 우수 기업이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고 이력서를 접수한다.
현장을 찾는 중장년 구직자는 약 4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직자들은 실질적인 채용 연계 서비스를 통해 즉각적인 취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중장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체험존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은 AI 기반 이력서 작성 등 최신 채용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 경기도가 추진하는 핵심 베이비부머 지원 정책들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중장년 일자리캠퍼스, 중장년 인턴십 사업 등 중장년의 사회 재진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정보와 현장 상담이 제공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더넥스트'를 통한 전문적인 재무 상담도 마련돼, 퇴직 후의 안정적인 자산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딱딱한 채용 행사를 넘어, 구직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가수 마이진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의 시니어 모델 경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구직 활동에 지친 도민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재취업을 꿈꾸는 50~70대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신청을 놓쳤더라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다시금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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