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조합 자체 홍보' 논란...성동구, '자제요청' 공문 전달
[파이낸셜뉴스] 성동구청이 성수4지구 조합에 대해 자체 홍보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조합은 자체 홍보 직원을 동원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구가 이에 대해 공정성 확보를 이유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29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성수4지구 조합에 '조합 자체 홍보직원 활동 자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홍보의 주체는 조합이 아니고 시공사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조합에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 자체 홍보에 대해 여러 곳에서 민원이 제기됐다"며 "이에 관련해 관련 법 등에 근거해 구의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전했다.
성수4지구 조합은 시공사 홍보를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각 사가 제출한 내용을 토대로 자체 홍보 인력(50명 추정)을 동원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는 공문에서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기준 15조에 따르면 조합은 건설업자들의 홍보를 위해 홍보의 횟수, 기간 및 홍보 장소 협조 등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조합이 직접 홍보 주체로 나설 경우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구는 "조합 자체 직원을 동원해 조합원들에게 홍보를 할 경우, 특히 조합 집행부의 결정이 일부 편향됐다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시공사에 불리·유리한 정보가 제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공사가 아닌 조합의 홍보직원이 홍보규정 위반 당사자로 지목돼 입찰이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이를 인지해 조합 자체 홍보직원의 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조합에 요청했다.
성수4지구 사업은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총 14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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