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비틀스의 나라로…'런던 아이' 붉게 물들인다
'더 시티' …대한민국 숭례문· 미국 스피어 잇는 세계 최고 랜드마크 접수
[파이낸셜뉴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팝 음악의 성지인 영국 런던을 찾는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비틀즈, 퀸, 데이비드 보위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발자취가 남은 '팝의 본고장'에서 'BTS 더 시티 아리랑'(더 시티 런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더 시티 런던'은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이자 앨범명인 '아리랑'을 타이틀로 런던 전체를 음악 체험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국보 '숭례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세계 최대 구형 공연장 '스피어'(Sphere)에 이어 이번에는 런던의 아이콘인 '런던 아이'가 '아리랑'의 키 컬러인 강렬한 붉은빛으로 물든다. 이와 함께 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템스강 위에 '아리랑' 로고 조형물을 실은 대형 플로팅 보트가 뜬다.
영국 런던 중심부에 조성된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 '아우터넷'(Outernet)과 협업해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특별한 미디어 아트도 펼쳐진다.
'더 시티 런던'은 대형 스타디움 콘서트를 중심으로 런던 아이, 아우터넷, 주영한국문화원, F&B 페스티벌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시 곳곳을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즐길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해 총 8개의 스탬프 랠리 미션을 마련했다. 한국관광공사 팝업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맞춰 춤을 배우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삼성 갤럭시 체험부스에서는 갤럭시 AI를 활용한 '나만의 메시지' 제작과 한정판 MD 증정 등 아티스트와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방탄소년단이 2019년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당시 착용한 의상을 전시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도심 연계형 캠페인 'BTS 더 시티 아리랑-라스베이거스'로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도시를 들썩이게 했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에 따르면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Super Bowl), 포뮬러원(F1)을 제외하고 단일 아티스트를 위해 도시 전체가 움직인 '시티와이드 액티베이션'(City-wide activation)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시티' 프로젝트를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2022년 캠페인 대비 파트너사와 인프라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올해 참여 거점은 모두 60개로 4년 전 26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약 4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BTS 더 시티 아리랑-부산'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도시 전체를 페스티벌 무대로 전환했다. 부산시 집계 결과 '더 시티 부산'의 핵심 무대인 '러브 송 라운지', '드론 라이팅쇼', '포트 빌리지' 등의 방문자는 20만 명이 넘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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