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2분기 경기실적지수 '최고치'...3분기도 '기대'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 실사지수 발표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경기 실사지수(BSI) 보고서.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경기 실사지수(BSI) 보고서.

[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의 올해 2·4분기 경기실적이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29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4분기 경기실적지수는 106.9로, 전 분기보다 13.7p 상승했다.

2024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은 물론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실사지수는 벤처업계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합)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110.6으로, 전 분기보다 19.3p 급등하며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다. 서비스업은 101.0으로 4.7p 올라 기준치를 회복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체 세부 업종이 모두 기준치를 웃돌며 최고 실적을 보였다.

항목별로는 경영실적(107.2)과 자금상황(104.3)이 기준치를 회복한 반면 비용지출(98.4)과 인력상황(98.6)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벤처기업들은 2·4분기 경기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9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3·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7.8로, 전 분기보다 2.4p 하락했지만 기준치를 웃돌았다.
제조업 전망지수는 112.9로 8.5p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101.6으로 15.5p 급락해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경기실적지수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제조업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3·4분기 경기전망지수 또한 기준치를 웃돌며 벤처기업의 경기 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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