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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지지율 68%로 반등…무당층·청년층 지지 회복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닛케이 여론조사 결과 전월 대비 2%p 상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며 6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지난 26~28일 실시해 2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이 68%로 전월보다 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지지율은 무당층과 젊은 층의 지지가 회복되면서 반등했다.

구체적으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3월 72%, 4월 69%, 5월 66%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이달 들어 무당층 지지율이 52%로 전월보다 7%p 상승했고 39세 이하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78%로 5%p 오르면서 전체 지지율이 반등했다.

다만 적극적인 지지보다는 약한 지지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닛케이는 먼저 '내각을 지지하십니까, 지지하지 않습니까'라고 질문한 뒤 응답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마음이 더 가까운 쪽은 어느 쪽입니까'라고 다시 묻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번 조사에서 첫 번째 질문에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59%로 전월보다 3%p 하락했다. 그러나 두 번째 질문까지 반영한 최종 지지율은 68%로 9%p 상승했다.

이달 실시된 다른 주요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는 조사기관별로 지지율 추이가 다소 엇갈렸다.

요미우리신문은 전월보다 5%p 상승한 69%를 기록했고 아사히신문은 60%로 변동이 없었다.

반면 산케이신문·후지뉴스네트워크(FNN) 공동조사는 65.3%, NHK는 60%로 전월보다 2.7%p와 1%p 각각 하락했다. NHK 조사에서는 30대 이하에서의 지지율이 61%로 전월보다 9%p 하락해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닛케이 조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다카이치 총리 비서가 비방 영상 제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찬반이 팽팽히 갈렸다.

다카이치 총리의 비서가 비방 영상 제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한 총리의 해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43%,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40%욨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납득할 수 있다'가 54%로 '납득할 수 없다(30%)'를 웃돌았지만 무당층에서는 '납득할 수 없다(49%)'가 '납득할 수 있다(31%)'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39세 이하의 58%가 총리의 해명을 납득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53%가 납득할 수 없다고 응답해 연령이 높을수록 부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다카이치 총리의 비서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선거와 올해 2월 중의원 선거에서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영상 제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비서와 영상 제작자로 지목된 남성 사이에는 "면식이 없다"고 설명했다가 이후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표현을 수정했다. 또 비서가 해당 남성과 온라인 회의를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비서로부터는 명확한 기억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중·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는 이번 의혹과 관련한 비서의 진술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진술서를 통해 이번 사안에 관한 상세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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