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NEW JDC'로 경영 전환… 현안 정상화·미래산업 확장 시동
송석언 이사장 취임 100일 맞아 경영방침 선포
휴양형 주거단지·영어교육도시 등 현안 정상화
첨단단지 확대·AI 인프라·의료바이오 육성 추진
로컬파트너 발대식 열고 지역 소통 채널 강화
송 이사장 "국민 체감 가치로 신뢰 회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장기 현안사업 정상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앞세워 경영 전환에 나섰다. 송석언 이사장 취임 100일을 맞아 '새로운 시작, NEW JDC'를 새 경영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업 정상화와 신산업 확장, 국민 체감 가치 창출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29일 JDC에 따르면 이날 JDC 본사에서 임직원과 로컬파트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시작, NEW JDC' 경영방침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송 이사장 취임 이후 JDC의 새 경영 방향을 내부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JDC는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개발사업의 정체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별 현안 해결과 신규 성장 분야 발굴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JDC가 제시한 3대 추진 방향은 'New Step', 'New Area', 'New Value'다. New Step은 새로운 단계 도약을 뜻한다. JDC 본연의 역할 수행에 집중해 사업 현안을 풀고, 단계별 진척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이 방향에 따라 JDC는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 재개, 영어교육도시 경쟁력 강화, 신화역사공원 완성도 제고를 주요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 과정에서 상징성이 큰 핵심 사업인 동시에 지역사회 관심이 높은 현안이다. 단순한 사업 유지가 아니라 지연·정체된 과제를 어떻게 정상 궤도로 되돌릴지가 새 경영방침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New Area는 새로운 영역 확장이다. 정부 정책과 주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는 방향이다. JDC는 첨단과학기술단지 확대 조성,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생태계 조성, 의료·바이오 인프라 구축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는 제주가 기존 관광·개발 중심 성장모델에서 벗어나 디지털, AI, 바이오, 의료 등 미래산업 기반을 넓히려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JDC가 보유한 개발사업 추진 경험과 공공기관의 정책 실행력을 지역 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New Value는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지역 주민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책임·혁신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JDC는 지역사회 상생·협력 강화, 고객 접점 사업 운영 활성화, 지역과 전 사업장의 안전환경 조성을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컬파트너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로컬파트너는 JDC 주요 사업 이해관계자와 지역 오피니언리더,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 기반 정책 소통 채널이다. JDC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 제안, 현장 중심 자문 역할을 맡아 기관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창구로 운영된다.
JDC가 로컬파트너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공공개발기관의 사업 추진 방식이 더 이상 일방향으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함께 환경, 생활권, 주민 수용성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소통 구조를 갖추지 않으면 갈등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다.
JDC는 앞으로 성과 중심 조직문화와 청렴 경영을 바탕으로 내부 혁신을 추진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협력을 강화해 경영방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구성원 동기 부여와 역량 강화, 반부패·청렴 경영 실천을 추진 방식으로 제시했다. 외부적으로는 사업별 지역 소통 채널 운영과 중앙·지방정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송석언 JDC 이사장은 "이번 경영방침 선포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JDC의 체질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정체된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청렴과 소통을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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