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하반기 증시 변동성 확대…미국·아시아 주식은 긍정적"
한국 주식 반도체 7 : 비반도체 3 권고
[파이낸셜뉴스] SC제일은행이 올해 하반기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견조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2026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가격, 주식 공급, 투자자 포지셔닝, 중앙은행 정책 등 네 가지 변수가 하반기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대규모 기업공개(IPO)와 투자자들의 낙관적 투자심리 등으로 단기적인 시장 조정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기조와 기업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은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주요 투자전략으로는 △미국 및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 비중 확대 △신흥시장(EM) 미 달러(USD) 표시 채권 선호 △금 및 대체투자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제안했다.
특히 미국 증시가 견조한 기업이익과 유가 안정 가능성을 바탕으로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술주 내에서 반도체뿐 아니라 인터넷·소프트웨어·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일본 제외 아시아 주식에 대한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인도·중국·대만 시장을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에너지 가격 안정이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AI 및 반도체 공급망 관련 수혜 역시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 주식에 대해선 중립(핵심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 주도의 이익 성장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다만 소수 종목 쏠림과 수급 충돌이 야기하는 한국 주식의 변동성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주식 내에선 이익 비중을 기준으로 반도체 70%와 비반도체 30%로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채권의 경우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선진국 국채보다는 회사채 및 EM 채권 중심의 접근이 보다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는 금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7월 하순 서울, 부산 등 5개 주요 도시에서 자산관리 고객 대상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자산관리·리테일상품부문 부행장은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은 다양한 변수로 인해 투자 경로가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분산투자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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