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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형부와 단둘이 1박 2일 밤낚시 간다네요"…5개월 차 남친의 호소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가 친언니의 남편인 형부와 단둘이 1박 2일 낚시 여행을 떠난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30대 중반 여성과 5개월째 교제 중인 남성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여자친구의 주말 계획을 듣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여자친구가 형부와 단둘이 1박 2일 일정으로 밤낚시를 간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의 친언니(형부의 아내)는 낚시를 즐기지 않아 이번 여행에 동행할지 미지수인 상태다. 평소 이들 세 사람은 언니 집에서 자주 술자리를 갖고 잠을 자고 갈 정도로 허물없이 지내며, 캠핑도 자주 다니는 등 매우 화목하고 돈독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형부와 처제인 여자친구의 인연은 언니가 결혼하기 전인 연애 시절부터 이어져 무려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다. 하지만 A씨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 것은 정작 여자친구가 낚시 장비도 전혀 없고, 물고기를 한 번도 잡아본 적 없는 '낚시 초보'라는 점이다.

A씨는 "여자친구가 어린 나이도 아닌 30대 중반인데, 단둘이 1박 2일 낚시를 간다는 게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맞는 건가 싶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가족끼리 화목한 것은 알겠지만, 낚시를 가자고 하는 형부나 그렇다고 따라가는 처제나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여자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그냥 쿨하게 재미있게 잘 다녀오라고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또한 A씨는 두 사람이 교제한 지 5개월 정도 되었으며, 아직 서로의 가족이나 지인을 만난 적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혼 남성들과 여성들의 시각에서 이 상황이 어떻게 비치는지, 자신이 과민 반응을 하는 것인지 누리꾼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20년 지기 가족이라도 성인 남녀가 단둘이 1박 2일 여행을 가는 것은 상식 밖이다", "형부가 낚시를 가고 싶은데 갈 사람이 없어서 처제를 데려간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언니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취소하는 게 맞다"며 선을 그었다.

반면, 가족마다 고유한 문화가 다를 수 있다는 옹호 의견도 존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20년을 알고 지냈으면 사실상 친오빠나 다름없는 사이일 것", "가족끼리 워낙 친해서 동성 친구나 친남매처럼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친언니가 아무렇지 않게 허락했다면 남들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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