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유통 GC녹십자, 체형개선 신약까지 확보
美 3상 앞둔 지방분해주사 도입
"바디 컨투어링 시장 경쟁력 강화"
GC녹십자웰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앞둔 차세대 지방분해주사를 도입하며 비만 치료와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선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유통에 이어 체형 관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기업 라지엘테라퓨틱스와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주사제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당 제품의 한국 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GC녹십자웰빙은 현재 GLP-1 계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으며, 병·의원 대상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체중 감량부터 체형 개선까지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후보물질은 복부와 옆구리, 팔뚝 등 특정 부위의 지방을 줄이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지방분해주사다. 기존 지방분해주사가 주로 턱밑 지방 개선에 활용된 것과 달리 적용 부위를 신체 전반으로 넓혔으며, 회사 측은 한 번의 투여만으로 지방세포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라지엘은 미국 임상 2상에서 턱밑과 옆구리 지방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FDA와 임상 3상 설계를 마치고 연내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허가용 임상 3상을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계약과 함께 라지엘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국내 사업은 물론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투자 수익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차세대 지방분해주사 확보로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글로벌 개발 일정에 맞춰 국내 임상과 허가를 추진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바디 컨투어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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