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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사상 첫 100조원 돌파 예상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증권사들, 삼성전자 실적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2·4분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2·4분기 영업이익이 80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임직원 성과급 충당금, 가전 등 완제품 부분의 수익성 악화 등을 반영하고도, 역대 최대 실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1·4분기에는 57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3·4분기에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29일 삼성전자 리포트를 통해 2·4분기 매출을 179조원, 영업이익을 8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차증권의 당초 전망치는 약 92조5000억원이었다. 노 연구원은 1·4분기에 미반영된 임직원 성과급 충당금,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가전·휴대폰 등 완제품 사업부의 원가 부담 확대로, 당초 전망치보다는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체 이익의 97%가 반도체 부문에서 나오는 등 에이젠틱 AI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357조6400억원(기존 전망치 371조9560억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3조53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12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 HBM4. 이번 제품에는 최선단 공정 1c D램(10나노급 6세대)가 적용됐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2월 12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 HBM4. 이번 제품에는 최선단 공정 1c D램(10나노급 6세대)가 적용됐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과 가전·휴대폰 등 완제품(디바이스 경험·DX부문)을 양대 축으로 한다. 전 세계적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부터 2028년까지, 반도체 사업이 연간 이익의 9할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예약한 상태다.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은 80%를 상회하고 있으며, 키옥시아의 2·4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74.3%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도 이날 삼성전자 리포트에서 2·4분기 영업이익을 89조원으로 제시했다. 성과급 충당금 등을 반영한 액수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4분기에는 114조원으로, 사상 첫 분기 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4, eSSD 시장 점유율 상승 가능성과 더불어 중국 메모리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LS증권 정우성 연구원도 같은 날 삼성전자 리포트를 통해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81조8000억원, 3·4분기 106조원, 연간으로는 359조원을 제시하면서 HBM 공급 확대 여부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할인 축소가 동시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도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증설 투자로 2027~2028년 D램 공급 확대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가 2·4분기 영업이익 84조1000억원, 3·4분기 115조9000억원을 벌어들이며, 연간 383조원을 달성할 거승로 전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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