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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양지마을, 사업시행자 신청 접수...동의율 60%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금호청구연합과 갈등 봉합
정비사업위원회 구성 돌입
내년 상반기엔 시공사 선정

양지마을 주민대표단,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들이 30일 성남시청에서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제출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양지마을 주민대표단 제공
양지마을 주민대표단,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들이 30일 성남시청에서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제출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양지마을 주민대표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사업이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최종 동의율은 60%다. 최근까지 금호청구연합과 일부 갈등이 있었지만 사업설명회를 통해 어느 정도 합의를 도출한 상황이다.

양지마을 주민대표단은 30일 성남시청에 대신자산신탁을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 맞이하는 신청서를 접수했다. 양지마을은 금호1, 3단지·청구2단지·한양1,2단지·주상복합 및 상가 총 4392가구로 구성된 곳으로 정비계획이 마무리되면 최고 37층, 공동주택 6839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올해 초에는 기존 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과 수수료, 재건축 설명회 등과 관련해 일부 갈등을 겪으며 사업이 멈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월 초 사업시행자 지정 해지를 완료했고 5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대신자산신탁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금호청구연합과의 갈등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연합은 사업시행자 입찰 과정에 크게 반발했다고 전해졌다. 만약 노후계획도시 특별법(노특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8월 4일까지 갈등 봉합에 실패했다면 재건축이 무산됐을 가능성도 있었다. 개정안 핵심 내용 중 하나는 각 단지별 동의율 50% 충족이다.

갈등을 봉합한 것은 결국 재건축 추진 의지다. 이들은 주민설명회가 열린 20일 통합 재건축 시행규정을 수정, 합의에 도달했다. 김영진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 대표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지 불과 10일 만에 60%라는 동의율을 확보한 것은 양지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재건축 열망이 모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지마을 주민대표단은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완료 직후 정비사업위원회 구성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 준비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비사업위원회는 일반 정비사업에서 조합에 해당하는 조직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삼성물산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마을 재건축사업 총 사업비는 17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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