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사흘 만에 다시 '조만장자'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 평가액이 29일(현지시간) 다시 1조달러를 기록했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지수에서 머스크 순자산 평가액은 이날 722억달러(7.62%) 급증해 1조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 급락 속에 지난 24일 잃었던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 명패를 불과 3거래일 만에 되찾았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2일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흥행 돌풍을 일으킨 덕에 자산 평가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된 바 있다.
머스크가 29일 조만장자 명패를 되찾은 것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 폭등 덕이다.
스페이스X는 7.1%, 테슬라는 8.4% 주가가 급등했다.
머스크 보유 자산은 주로 두 회사 지분으로 구성돼 있어 이들 주가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지분을 각각 42%, 12% 보유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머스크의 스페이스X 보유 지분 평가액은 약 600억달러, 테슬라 평가액은 약 12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두 회사 주가 상승으로 오늘 하루 머스크 순자산은 약 723억달러(약 111조원)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카메룬 국내총생산(GDP)이 730억달러를 조금 웃돌았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이날 하루에만 카메룬 연간 GDP만큼을 번 셈이다.
한편 세계 부자 2위는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2894억달러), 3위는 역시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2670억달러)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순자산 평가액 2502억달러로 4위, 델 창업자 마이클 델은 2284억달러로 5위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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