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긴장 재고조에 상승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휴전 중임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가 올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92달러(1.28%) 상승한 배럴당 72.9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도 1.33달러(1.92%) 오른 배럴당 70.56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다시 배럴당 70달러 위로 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이 실제 원유 수급에 대해 지나치게 느긋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ING 원자재 전략가 워런 패터슨과 에와 만테이는 이날 분석 노트에서 걸프만 석유 공급이 원활해지는 시기는 시장 낙관과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지난 25일 이란은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에 맞서 이튿날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미사일과 드론 격납고, 해안 레이더를 보복 공격했다. 이란은 27일 보복으로 바레인을 비롯한 중동 미 군사기지를 공격했다.
ING는 시장이 긴장이 재점화되는 것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지나친 느긋함은 공급 회복이 더딜 경우 심각한 시장 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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