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셋투자證, 3인 각자대표 체제 연다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 [fn마켓워치]
30일 이사회에서 '도태호·김홍관·추영재' 신임 각자대표 선임
3인 대표 각자 사업영역에서 경영효율과 의사결정 속도↑
[파이낸셜뉴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3인 각자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사실상 3인 각자 대표 체제는 국내 증권업계에선 최초로 시도되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30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도태호 사장, 김홍관 부사장, 추영재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개편은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확립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각 대표가 전문 분야를 독립적으로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기동호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장기 성장전략과 지배구조를 총괄하고, 3명의 대표이사는 각자의 사업 영역을 맡아 경영 효율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다.
신임 대표이사들은 모두 2013년부터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서 핵심 사업을 이끌어 온 내부 전문가들이다.
실제 도태호 대표는 하나은행과 부국증권을 거쳐 IB부문을 총괄했으며, 김홍관 대표는 하나은행 출신으로 금융벤처부문을 이끌었다. 또한 추영재 대표는 신한투자증권 출신으로 중소벤처기업금융센터장을 거쳐 2022년부터 자산운용실장을 맡아왔다.
기동호 회장은 "이사회 중심 경영과 전문화된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00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 금융 특화 증권사다. 대형 증권사와의 규모 경쟁 대신 중소·중견기업 기업금융(IB)과 벤처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강소형 IB' 입지를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6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등록했으며, 같은 해부터 금융위원회의 중기특화 증권사로 연속 지정되며 벤처투자와 기업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운용, 비상장기업 투자, 성장기업 자금조달 지원 등이 핵심 사업이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자문 △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IB 서비스를 제공한다. 벤처투자와 IB를 연계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자기자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소·벤처기업 금융과 대체투자에 특화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대표적인 전문 증권사로 평가받는 중"이라면서 "이번에도 각 분야에 정통한 3인의 전문가 각자 대표체제를 도입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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