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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지방공항 예약택시 승차존 확대"… 외국인 이동 편의 높인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공항 예약택시 승차구역 설치 전경. 한국공항공사 제공
대구공항 예약택시 승차구역 설치 전경.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주요 지방공항에 예약택시 전용 승차구역을 확대 운영한다. 플랫폼택시 이용 증가에 따른 공항 진입도로 혼잡과 안전 문제를 줄이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항 내 지정된 장소에서만 예약택시를 이용하도록 유도해 교통 질서를 개선하고, 지방공항을 통한 외래 관광객 유치 기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9일 김포·김해·청주·대구공항에 예약택시 승차구역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카카오T, 우버 등 플랫폼 기반 예약택시 이용이 늘면서 공항 진입도로와 여객터미널 앞에서 발생하는 무단 정차와 교통혼잡,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김포공항 국내선을 시작으로 제주·양양·광주공항에 예약택시 승차존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이번 확대를 통해 김포공항 국제선 2층 1번 게이트 앞, 김해공항 국내선 1층 1번 게이트 앞, 청주공항 시내버스 승강장 앞, 대구공항 국제선 1~2번 게이트 인근에도 전용 승차구역을 추가로 마련했다.

공사는 플랫폼택시 사업자와 협력해 지정된 승차구역 외 정차를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항 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보행자 안전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도 고려했다. 정부의 '지방공항을 통한 지역 인바운드 거점 육성' 정책에 맞춰 언어 소통과 요금 부담에 대한 불안이 상대적으로 적은 플랫폼택시 이용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방공항 접근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날 공항별 승차구역 바닥 표시와 안내 사인, 배너 설치를 마무리했으며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항 내 디지털 광고매체 등을 활용한 이용 안내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지역 택시업계,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도 이어간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예약택시 승차구역 확대는 국내외 이용객 모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이용객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향후 운영 성과와 이용객 만족도를 분석해 예약택시 승차구역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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