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앞좌석에 '맨발 척'…"사람 없는데 어때" 역대급 민폐 커플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다중이용시설인 영화관에서 앞좌석 등받이 꼭대기에 신발과 양말을 모두 벗은 채 맨발을 올리고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공식 SNS 계정에는 "젊은 여성들이 극장에서 앞좌석에 발을 올렸습니다"라는 내용의 제보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상영관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는 두 명의 관객이 각각 앞좌석 등받이 머리 부분에 맨발을 길게 뻗어 올린 채 스크린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모두 벗은 상태로 맨발을 앞좌석에 걸치고 있어 주변 관객들의 시선에 그대로 노출됐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거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앞자리에 사람이 앉아있지 않은 상태라면 맨발을 올리든 말든 개인의 자유가 아니냐", "자리가 비어 있었으니 직접적인 피해를 준 것은 아니다"라며 옹호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다수의 누리꾼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직장인 김모 씨(31)는 "내 돈 내고 간 영화관에서 왜 남의 맨발을 시야에 걸친 채 영화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다음 관객이 머리를 대고 앉을 좌석인데 위생 관념이 전혀 없다",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영화관 상영 중 앞좌석 등받이에 발을 올리거나 차는 행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끊이지 않고 도마 위에 오르는 대표적인 '극장 민폐' 사례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방해가 없더라도 시각적인 불쾌감이나 위생 문제를 고려해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과 관람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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