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처마 밑에서 웨딩 스냅"...서울 공공한옥 촬영 지원 확대
한옥캠프, 툇마루 콘서트 등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 확대 운영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 '공공한옥' 프로그램이 올 하반기 웨딩촬영 지원 확대와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어린이·청소년·시민 대상 교육, 공예·공연·웰니스 프로그램, 서울한옥위크 등 공공한옥에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큰 화제를 모았던 역사가옥 웨딩촬영 지원 프로그램은 가을을 맞아 기존 홍건익가옥 1개소에서 북촌문화센터와 배렴가옥까지 총 3개소로 확장된다. 상반기 첫선을 보인 홍건익 사진관은 단 10일의 모집 기간 동안 27팀이 몰려 고즈넉한 마당과 한옥의 정취를 담은 '인생사진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하반기 웨딩촬영 지원은 오는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자 모집은 9월 중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공지된다.
본격적인 여름철인 7월부터 9월까지는 공공한옥별 특색을 살린 계절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대상 '한옥캠프'를 시작으로 한옥건축교실, 추석맞이 '북촌도락'을 선보이며, 홍건익가옥에서는 죽공예·한지공예·규방공예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산책' 체험을 진행한다. 배렴가옥에서는 시원한 대청마루를 활용한 요가교실과 야외 음악 공연인 '툇마루 콘서트', 청소년 대상 진로 교육인 '삼각 건축학교' 등이 마련돼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는 한옥의 가치와 매력을 총망라한 축제 '2026 서울한옥위크'가 개최된다. 올해는 '머뭄의 미학, 한옥 라이프 인 서울'을 주제로 서울우수한옥 오픈하우스, 도슨트 투어 등의 콘텐츠를 진화시켜 선보일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공공한옥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시민이 도심 속에서 한옥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공공한옥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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