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 중증장애인을 '정밀 과학 인재'로…3년 결실 국회서 피었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HD현대1%나눔재단과 국립공원공단이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개최한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 성과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생물표본을 살펴보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 제공
HD현대1%나눔재단과 국립공원공단이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개최한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 성과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생물표본을 살펴보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1%나눔재단이 지난 3년간 지원해 온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사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정밀 표본들이 대한민국 입법의 중심인 국회 로비에 전시되며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국립공원공단과 오는 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남인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예지·김남희·김태선·서미화·조지연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복지형 일자리 제공을 넘어 장애인의 실질적 자립과 전문성 확보를 증명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채집하고 정밀 가공한 곤충 및 식물표본 등을 꿈, 공생, 나눔, 도약의 씨앗 등 총 4가지 테마로 분류해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총 6억원의 재원을 투입한 '중증장애인 생물표본 제작사 양성·운영' 사업의 최종 결과물이다. 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총 44명의 훈련 및 근로장애인이 국립공원 자연 자원 조사와 기록 활동에 전문 인력으로 투입됐다. 이들은 일주일에 1만 마리가 넘는 곤충 시료를 정밀 선별하고 분류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데이터 축적에 기여해 왔다. 특히 연구 과정 중 지난 2020년에는 국내 미기록종인 '청동방아벌레'를 직접 찾아내는 학술적 성과를 거두며 전문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HD현대1%나눔재단 관계자는 "중증장애인들이 정성과 전문성으로 구축한 생물표본은 우리 자연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소중한 기초 연구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이 전문성을 갖추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힘이 되는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의 주도로 한국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비에 나서는 한편, 국가보훈부와 연계한 참전용사 주거 개선 사업을 6년째 이어가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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