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가격 상승 사이클 더 강하고 길 것"…GS건설, 정부 데이터센터 10조원 수주 기대 [株토피아]
삼성전기, MLCC 가격 인상 사이클 본격화에 목표가 300만원↑ ▶ NH투자증권
GS건설, 3대 메가 프로젝트 AI 데이터센터 투자 발표에 따른 수혜 ▶ 하나증권
대한항공, 유가 하락·화물 호조에 합병 시너지 효과까지 ▶ 상상인증권
[파이낸셜뉴스] 7월 1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스펙 상향에 따른 고마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 확대로 역대급 가격 상승 사이클 초입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GS건설은 정부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그룹사가 대규모 투자를 확정 지으면서 10조원 이상의 초대형 수주 모멘텀을 확보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유가 하락과 화물 부문 호조, 올해 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장기 실적 전망치가 대폭 상향됐습니다.
◆ 삼성전기 (009150) ― NH투자증권 / 황지현 연구원
- 목표주가: 300만원 (76.5% 상향, 기존 170만원) ㅣ 전일 종가: 218만4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고부가가치 부품 중심의 강력한 업황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는 AI 가속기 스펙 상향이 MLCC 탑재량 증가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며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지난 4년간 자본적지출(CAPEX)이 보수적으로 집행돼 생산능력(CAPA)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전날 공시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454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관련해서 황 연구원은 "AI 서버용 MLCC 쇼티지(공급 부족)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습니다.
이어 "향후 유사한 수급 부담에 직면한 고객사들의 추가 수주와 범용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며 삼성전기의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세라믹으로 제작된 커패시터(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회로에 흐르는 전류를 일정하게 잡아주는 초소형 부품)을 말합니다.
◆ GS건설 (006360) ― 하나증권 / 김승준 연구원
- 목표주가: 5만2000원 (15.6% 상향, 기존 4만5000원) ㅣ 전일 종가: 2만51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정부의 대형 인프라 투자 정책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올렸습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 중 AI 데이터센터 부문에 GS그룹의 2.4GW 투자 내용이 포함됐다"며 "그룹 계열사인 GS건설과 자회사 자이C&A 등은 이미 풍부한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룹 자체 대형 발주 물량을 독점 수주함으로써 중장기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분석입니다.
초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속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일반 플랜트나 발전소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아 매출 인식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동해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총 2.4GW 용량에 대해 10조원 이상의 초대형 수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대한항공 (003490) ― 상상인증권 / 이서연 연구원
- 목표주가: 4만원 (25.0% 상향, 기존 3만2000원) ㅣ 전일 종가: 2만755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상상인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대외 비용 부담 완화와 구조적 체질 개선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쟁 진행 상황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유가 레벨 자체는 이달 말 WTI 기준 71달러까지 내려온 상황"이라며 "화물 수요 역시 AI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 중인 가운데 3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 안정세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AI 관련 화물 물동량이 늘어나며 마진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발현될 시너지 효과도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기단 통합에 따른 노선 효율화, 아시아나 밸리 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활용 효율화, 정비비 등 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합병 안정화 이후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이익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메가 캐리어 출범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노선 독점력 강화가 매년 수천억원의 이익 체력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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