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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재 홍천군수 '실용 행정'으로 민선9기 출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취임식 없이 곧장 군정 시동
광역철도·바이오 등 연속성 강화

신영재 홍천군수기 1일 오전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홍천군 제공
신영재 홍천군수기 1일 오전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민선9기는 겉치레 출발보다 군민과 한 약속을 지켜 내는 일이 먼저입니다."
20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신영재 홍천군수가 이런 다짐과 함께 취임식도 열지 않고 곧바로 군정 업무에 뛰어들었다.

1일 홍천군에 따르면 신 군수는 민선9기 출범에 맞춰 이날 의전 중심의 취임식을 따로 열지 않고 충혼탑 참배와 직원 월례조회, 기념식수 등 간소한 일정으로 새 임기의 첫날을 열었다. 이날 간부 공무원들과 무궁화공원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린 뒤 군청 대회의실 월례조회에서 취임 선서와 취임사를 통해 민선9기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취임 행사를 최소화한 것은 재선 군수로서 형식보다 실질을 앞세우겠다는 기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어려운 경제 여건과 행정 연속성을 감안해 불필요한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군민 생활과 맞닿은 현안 해결에 행정력을 모으겠다는 뜻이다.

신 군수의 재선은 홍천 군정사에서도 이례적이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그는 61.76%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고 홍천군은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이후 20년 만에 연임 군수를 배출했다. 민선8기에 추진해 온 군정 방향에 군민이 다시 힘을 실어 준 셈이다.

민선9기 홍천군은 지난 임기에 벌여 온 핵심 사업을 끊김 없이 이어 군민이 체감할 성과로 완성하는 데 무게를 뒀다. 대표 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2007년 첫 예타 탈락 이후 18년 만에 물꼬를 텄다. 경기 양평 용문역과 홍천을 잇는 32.7㎞ 단선 노선이 깔리면 전국에서 가장 넓은 기초자치단체인 홍천군이 처음으로 철도를 갖게 되고 홍천에서 용문까지 이동 시간도 24분대로 좁혀진다.

이와 함께 국가항체클러스터를 축으로 한 바이오산업 육성, 예산 1조원 시대 기반 마련, 농업 경쟁력 강화, 정주 여건 개선 등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갈 계획이다. 군은 출범에 앞서 군정준비위원회를 꾸려 공약과 정책과제의 실행계획을 다듬었고 임기 첫날부터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역세권 개발과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안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신영재 군수는 "군민이 다시 한번 군정을 맡겨 준 것은 더 무거운 책임을 지라는 주문으로 새기고 있다"며 "지난 임기에 벌여 온 사업을 흔들림 없이 이어 군민이 피부로 느낄 성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과 현장을 더 촘촘히 챙겨 홍천의 도약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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